[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31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IYPT)에서 한국대표단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부단장 박두재 교수(한림대), 단장 최수봉 교수(인천대), 부단장 변지수 교수(경북대), 장지웅(대구과학고등학교), 박민철(한국과학영재학교), 이재현(서울과학고등학교), 윤재민(하나고등학교), 주장 최형호(한국과학영재학교).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IYPT)는 세계 각국의 고등학생 5명이 한 팀을 이뤄 벌이는 팀 경기로 문제해결방식을 놓고 영어로 학술적 공방을 벌이는 토론대회다. 대회 1년 전 제시되는 17개의 물리탐구문제는 물리학자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만큼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주제들이다. 

이번 대회는 총 32개국 16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5차례의 예선을 치르며 예선 종합점수 218.6점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싱가포르, 중국, 독일에 이어 35.8점으로 종합 4위(금상)를 차지했다.

올해 국가대표 주장인 최형호 군(한국과학영재학교)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팀원들과 함께 대회 문제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100여 편의 논문을 읽고 이론을 정리했으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스스로 더욱 발전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표단 단장을 맡은 최수봉 인천대학교 교수는 “과학 실험교육 기반의 교육과정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과학 교육제도 및 과학 교육 프로그램의 정비와 함께 정부의 재정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우수한 과학인재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과학적 탐구력 증진을 위해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출처]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3276726619303384&mediaCodeNo=257&OutLnkChk=Y